신승목 작성일 21-10-05 08:35

100일 건강달리기 도전
달리기의 새로운 패러다임,,,^^
D+1    5.5km      - 2021.10.03
D+2    5.4km      - 2021.10.04

개인훈련으로 건강을 관리해온
우리 성서지부 회원분들의 새로운 훈련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그 도전만 보아도
기분이 좋아지고, 저도 시작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깁니다.

승목씨 응원합니다~~

가을 드래곤코스 입구입니다.
계성고 끝부분에 언덕길을 500m올라가면
우측으로 안내판이 있고
계단이 있습니다. 영산홍군락지로 가는 길이죠.
그 곳을 우린 일명 '드래곤코스'라고 합니다.
생태연못까지 1.5k정도 왕복하면 3k가 됩니다.
물은 안내판 근처 벤치에 두고,
훈련은 다양하게 할 수 있습니다.

김병우님의 댓글

김병우 작성일 21-10-07 21:44

총무님 좋은정보 감사합니데이
함께 뛸그날을 기약하미

2010년 총무선배 올림 ㅋ

김영희님의 댓글

김영희 작성일 21-10-07 23:51

회장님!!
어쩌죠. ㅎ
2010년 아니고 2011년 인걸요.

D+3    5.1km    2021. 10. 05

김병우님의 댓글

김병우 작성일 21-10-07 21:41

100일 달리기 좋은 프로젝트네요
매일매일 달리는 모습 사진도 올려주시면
자극이 될듯 합니다.
자극 ㅜ

승목씨를 응원합니다.
우리도 함께 동참합니다

김병우님의 댓글

김병우 작성일 21-10-07 21:43

수석코치님  대단하십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윤영태 히잉~~ㅎ

김영희님의 댓글

김영희 작성일 21-10-07 23:52

윤코치는
달리기를 저보다 더 사랑합니다.
진짜입니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납니다.

저는 10월부터 주말 달리기 계획을 세워봅니다
토,일 34km
한달에 170km
시작해봅니다.ㅎ

달릴 수 없으면 걷겠습니다.
10월7일목요일
오전:복지관4분기요가강의 1시간30분
오후:검찰청외곽 5.14k걷기 1시간5분

2021.10.09(한글날) 설악공룡능선에 서다
오색의 등산로 입구 새벽 3시에 출발.
헤드랜턴을 꺼내 머리에 장착하고 첫 걸음을 떼면서 뽀얀 안개비가 내린다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앞사람 엉덩이만 바라보고 걷는다
출발 3시간.  대청봉에 도착~^
안개가 자욱 겨우 앞을 구별 할 정도로 짙다
여짖껏 올랐던 대청봉 중 바람이 제일 조용하다
대청봉 정상석 사진 찍기 대기줄이 길다
아름다운 공룡능선을 보려면 오래 머물수가 없어서
우리는 대청봉 옆에서 인증샷...
중청대피소에 도착.  서성교님 가족을 만났다
땀이 식으면 한기가 몰려 올 것 같아서 얼른 회운각 휴게소 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원래는 이코스에 지금이면 단풍이 한창이어야 하는데 짙은 안개로 공룡능선도 안 보인다
회운각 도착해서  김박과 라면으로 간단하게 요기한다

오늘의 목적지인 공룡능선 도전의 발걸음을 내디딘다
비 내릴까 걱정이다    잠시도 방심 못하는  무서운 코스이다
우리는 응원의 파이팅을 외칩니다  ^^아자아자^^
제1봉인 신선대부터 5개의 봉우리가 이어진다
암벽줄을 타고 신선봉 능선에 올랐다
구름층 사이로 보이는 공룡능선이 짧게 열린다
완전 감동이다  뽀족한 바위에 산 협곡 사이로 뽀얀 구름이 마치 큰 호수 같은 느낌이다
우리는 잠시 넋  놓고 감삼한다  1275봉에 오른는 길이 가장 길고 힘들다
중간에 반가운 두 분을 만나서 간식을 건네  받는다
달걀. 소세지. 과일이 꿀맛이다  정관택님. 김수원님...감사합니다
킹콩바위. 촛대바위 가장 멋 진듯하다
우리는 킹콩바위에서 인증샷...    공룡능선 운우쇼가 계속 이어진다

마등령에서 비선대까지  마의 구간이다 (3.5km)
겁이 난다  그래도 가야지  우중 산행이다
끝없이 이어지는 고난의 돌길 하산길이 힘들다고 하던데
우리는 무릎 통증. 종아리 부위가  땡겨서 후반엔 정말 거북이 속도로 내려온다
마지막 1.7km 정말 지겹다    840m 비선대 끝이 보인다

설악동 소공원 도착하니
우리지부 총무님^^  창백했던 얼굴이 꽃이 피고 이제서야 웃는다
어지러운 증상과 저체온으로 정말 고생 하셨습니다
설악산 우중 산행 바람이 없어서 그나마 산행하길 괜찮았습니다
값지고 잊지 못 할 추억 산행이었습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신바람 성서지부  파이팅^^

아이고..나도 죽을 뻔 했다
다시는 설악산 안 갈라고 ㅎ
설악산 등반은 처음이야
한라산보다 힘든지 알았으면
안 갔을텐데...
설악산을 너무 만만히 봤다.
-카톡에서 대학친구가

공룡능선을 열심히 걷다가 걷는다는 표현이 적절한지
모르겠다. 공룡능선을 타다가 목이 말라 사과를
꺼내는데 대학친구가 언덕을 올라오고 있다.
너무 반가워도 긴 얘기를 나눌 새도 없이 친구는 길을
나선다. 공룡능선은 그런 곳이였다.

설악을 새벽에 도착하면서 일찍 도착한 사람부터
1호차를 타고 떠난다고 한다.
낙오하면 대구에 다시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겠구나!
알지 못할 두려움과 잠시 스쳐가는 불안함,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어 피곤함등으로 오색에 도착했을 땐
정신없이 버스에서 내려 일행들과 사진 한 장도 찍지
못하고, 첫 걸음을 내딛었다.
조금 걸어가다보니, 한 명씩 앞질러 열심히 올라가는
우리 일행들의 발걸음은 거의 날라가듯이 계단을
오른다. 불안한 마음이 더 커져만 간다.

그래도 열심히 걸어서 대청봉에 도착했다.
일행들은 30~40분을 기다리며 인증샷을 찍고
내려가는 뒷모습을 보았다.
바쁘게 근처에서 사진 한 장을 찍고,
희운각대피소까지 8시를 기억한다.
식사를 간단히 마치고 8시16분쯤 공룡능선을
타기 위해 열심히 걷는다.

날씨는 걷기엔 정말 좋았다. 비가 살살 내려주어
덥지않아 좋았다.
공룡능선을 걸을 땐 절벽 난간을 잡고 오르고
내려가면서 멋진 암릉과 암봉우리들을 만나며
행복했다.
운무가 바다의 파도처럼 밀려오고 밀려가면서
보여주는 멋진 산새들을 만나며 수 없는 탄성과
감동을 받았다.
운무에 가려 다 볼 수 없어도 공룡능선을 걷고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만족감은 대단했다.
열심히 걸어서 마등령삼거리까지는 거의
12시30분에 도착했다.
남은 코스는 비선대까지 3.5k 설악동까지 4k

비선대를 가기 위해 얼마나 많은 돌계단을
밟았던지.. 그리고 어디서 그렇게도 반듯한 돌판을
가져다 계단을 만들어놓았는지..1.8k안내판
이제 절반만 가면 되겠구나..내려가도 내려가도
이제는 더 이상 못 내려가겠구나. 힘들어진다
쉼 호흡으로 견디어보아도 참기 힘든 고통이
다리와 무릎에 전해온다.
0.4k 남은 거리도 내겐 4k같은 거리였다.
물소리가 시원하게 들린다 비선대가 오늘 하루동안의
피로를 한 순간에 깨끗하게 씻어준다.
그래도 끝이 아닌 길을 2k걷다가 평탄길 2k를 만나
택시를 타고 오후5시에 드디어 일행들과 만났다.

14시간동안 설악공룡능선을 만나기 위해
마지막엔 무거운 내 가방까지 메고 내려온
서코치님!
한 번 더 공룡능선 갑시다~
운무에 가려 다 보지 못한 멋진 풍경을 보러가야죠. ㅎ

굿~~~!! 짱입니다.
지부회원님들 대단들 하셔 아름다움 풍경을 발 아래로 내려다 보는 황홀감 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