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 ♠ 꽃피다 경산지부 2023 년 11 월 일정 공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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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원근 작성일23-11-01 20:14 조회408회 댓글1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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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피다 경산지부 2023 년 11월 일정 공지 ♠
일 자 | 시 간 | 장 소 | 훈 련 내 용 | 비 고 |
2(목) | 19:30 | 시민운동장 | 조깅60분 & 보강운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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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 07:00 | 남매지 | 조깅80~10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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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화) | 19:30 | 시민운동장 | 조깅60분 & 질주100m *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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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목) | 19:30 | 시민운동장 | 조깅50분 & 질주100M *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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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 08:00 | 강정보 | 달구벌마라톤대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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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화) | 19:30 | 시민운동장 | 조깅40~60분 회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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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목) | 19:30 | 시민운동장 | 조깅70분 & 보강운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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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 07:00 | 남매지 | 조깅 100~11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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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화) | 19:30 | 시민운동장 | 조깅 70분 & 보강운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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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목) | 19:30 | 시민운동장 | 조깅 6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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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 06:00 | 산격야영장 | 협회 일요마라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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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화) | 19:30 | 시민운동장 | 조깅60분 & 질주150m *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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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목) | 19:30 | 시민운동장 | 조깅 7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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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정은 협회 및 지부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경산지부는 개인 물당이 없습니다.
♠ 2023년 협회비 및 지부 회비 납부안내 ♠
대구 마라톤 협회 회비 | 경산 지부 회비 |
연회비 : 5만원 신규회원 : 추후 공지 계좌 : 대구은행 504-10-124218-6 | 연회비 : 10만원 신규회원 : 가입월부터 1만원 계좌 : 농협 302-0105-3161-31 |
※협회비면제
만70세이상(1953년이전출생)
만39세미만(1983년이후출생)
♠ 2023년 꽃피다 경산지부 집행부 ♠
지 부 장 | 윤 O 미 | 고 문 | 양 O 모 |
총 무 | 최 O 근 | 재 무 | 장 O 나 |
부 총 무 | 권 O 란 | 부 재 무 | 이 O 정 |
수석코치 | 김 O 업 | 감 독 | 정 O 진 |
|
| 부 감 독 | 성 O 헌 |
★ 경산지부 가입문의
☞지부장 : 010-2782-8618
☞감 독 : 010-3215-0050
댓글목록
권영란님의 댓글
권영란 작성일
11월2일 경산시민운동장 목달입니다.
⏰️ 19:20
조용한 경산시민운동장 주차장,
주차 여유가 넘쳐납니다.
모녀가 2회차 훈련 도전입니다.
한 눈에 들어오는 적은 식구들
다들 일상이 바쁜가 봅니다.
지난 화달 훈련 후
허벅지 종아리 통증 호소로
안부를 건넵니다 .
근향코치님이
복근 힘 부족, 엉덩이가 빠진 상태에서
달린 것을 짚어줍니다.
근향코치님 지도로 몸풀기,
60분 조깅 시작입니다.
화달 실력을 발판으로
뒷자리를 차지합니다.
화달 동영상을 바탕으로
자세를 교정하며 런런런입니다.
속도가 나지 않습니다.
그래도 자세에 몰입합니다.
⏰️ 19:58
애꿎은 전광판 시계만
보고 또 봅니다.
20시가 넘어가면 시간이 잘 간다며
위로를 합니다.
우측 무릎통증을 호소합니다.
좌측 다리에 힘을 더 실어 주고,
우측은 따라가는 듯 달릴 것을
권합니다.
이번엔 갈증을 호소합니다.
재무님표 간식 가방으로 달립니다 .
앞서가던 미혜님이 먼저 도착
뭔가를 찾고 있습니다 .
물입니다.
근데 물이 보이질 않습니다.
뉴프로틴으로 갈증을
달래도록 합니다.
⏰️ 20:16
걷기하는 지부장님과 최총무님을
앞지릅니다.
모녀 다리 착지 모습이 같다며
응원해 줍니다.
걷지 않고 꾸준히 뛰는 것도
대단하다며 격려해 줍니다.
마지막 한 바퀴를 남겨 둔 상태
속도를 조금 더 내 보자며 권합니다.
잘 따라옵니다.
화달보다 안정감 있게 완쥬입니다 .
김코치님표 달콤 짭쪼름한 빵,
재무님표 프로틴 음료로
힘듬을 위로합니다.
참석(존칭생략)
권미혜 권영란 김홍찬 김지영 변경희
윤규미 이진향 김현업 이숙정 정태교
이근향 김수열 최원근 양임석 서장희
15인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권영란님의 댓글
권영란 작성일
11월7일 경산시민운동장 화달입니다.
식구들의 훈련 동작 하나하나를
영상에 담아 올리는 수고를 마다 않는
권노님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금일 간식,
정성 한가득 고단백 재무님표 삶은계란,
제주도에서 공수해 온 은공님표
새콤달콤 제주감귤이 훈련의 피로를
풀어줍니다.
참석(존칭생략)
이근향 윤규미 임승현 최 연 서장희
김은공 이숙정 장이나 임권노 정태교
정성근 구현정 노경은 박재헌 신현호
최원근 특별게스트 3인 등
모두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권영란님의 댓글
권영란 작성일
11월 9일 경산시민운동장 목달입니다.
⏰️ 18:30
어둠 한가득 도로엔
자동차 불빛 요란합니다.
오늘따라 빨리 달리는 시계추
애꿎은 시계만 보고 또 보며,
목달 훈련을 뒤로합니다.
.......
여유있게 경산시민운동장으로
출발입니다 .
평소보다 한가한 도로 위를 달리니
마음에도 여유가 넘칩니다.
성윤헌 부감독님, 최원근 총무님
김수열님은 부상으로 카톡이 분주합니다.
지부식구들 염원대로 툴툴 털고
일상 복귀하시길요.
⏰️ 18:20
한산한 주차장,
일찌감치 운동을 마치고 나온
고문님과 마주합니다.
마라톤 찐팬답게 마라톤 이야기
한 보따리 풀어 놓으십니다.
늘 부지런히 운동하시는 그 에너지에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운동장 출구 사이로 식구들의 훈련
모습이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합니다.
⏰️ 18:30
근향코치님 지도로 마무리 몸풀기
중에 인사를 건넵니다.
바쁜 일상 중에 훈련 참석하고
몸푸는 모습,
평소엔 느끼지 못했었는데,
훈련 참석 못해보니, 그 모습이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오늘 간식의 하일라이트는
최연님이 웨이팅까지 해서 공수해 온
성심당 베이커리,
가지런히 담겨있는 요염한 자태를
두 손 으로 올려 한 입 베어 물어보니
톡톡 터지는 소보루와 달콤한 팥 앙금,
그 맛의 조화가 예술입니다.
운동 않고도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간식타임에 벌어지는 근향코치님표
몸풀기 스트레칭 강좌,
직접 구입 제작한 기구들로
능수능란하게 시범을 보이는 근향코치님,
그에 바톤을 받아 시범 모델 서장희님
커피를 부르는 자세로 꿋꿋이 시범,
그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훈련 참석은 못 했으나,
식구들의 마라톤 열정을 볼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참석(존칭생략)
양인모 노영일 권영란 이근향 박시응
권미혜 노경은 이숙정 변경희 윤규미
최 연 임승현 장이나 박재헌 정성근
임권노 서장희
17인 모두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이창호님의 댓글
이창호 작성일
대마협은 어느듯 11개 구장을 보유한 달리미 최다구장 보유한 거대구단입니다.
한개의 구장이 생성 될때마다 기존지부에서는
다양한 거름을 주면서 자생력을 가질때까지 관심과 사랑을 배풀고 합니다.
막내 경산지부는 그래서 관심의 눈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어떤 회원이 들어오는지,,
지부장과 코치진은 어떤분들이 리딩을 하는지,,,
기존회원이 몇분이 있지만 많은 분들이 신선합니다.
지부 훈련은 감독의 성향에 따라서 달라지곤 하지요
경산지부는 아주 간편하면서 초심에 충실한 것 같습니다.
많은 이들은 11개 지부의 보금자리에서 오붓한 소담 보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경산지부는 최영란부총무님의 글귀에 자주 기웃그리곤 하지요
달리는 맛과 풍성한 이야기 맛이 더해서 혼자 웃고 갑니다
오늘 저녁도 11개 구장에서 차가운 날씨는 웃고 갈 재미난 달리미 맛에 취하게지요!!!
경산구장은 더 무르익겠지만,,,,
권영란님의 댓글
권영란 작성일
제17회 함께달리는 달구벌마라톤대회
11월 12일 강정보 디아크 광장
⏰️ 05:30
떨어지지 않는 눈꺼풀을 애써
밀어 올립니다.
차가워진 아침 기온에 춥단 소리
절로 나오는 아침입니다.
롱패딩으로 완전무장하고
강정보로 출발입니다.
강정보 죄회전 신호대기 차량들이
늘어납니다.
자봉 수신호로 강정보로 진입입니다.
저 멀리 디아크 광장 조형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자봉들의 안내로 차들이 광장과
가까운 주차장으로 들어갑니다.
주차 걱정은 덜었습니다.
여유 있는 주차장 한편에
자리합니다 .
차가운 아침 기온에
차에서 내리기가 망설여집니다.
앞뒤좌우엔 차 안에서 대기하는
사람,
핫팬츠로 추위와 맞서는
러너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배번 달고 신발끈 다시 묶고
패딩 벗고 광장으로 출발입니다.
디아크 넓은 광장엔
달리기 마니아들로 넘쳐납니다.
광장 좌우에 설지된 부스,
독특한 의상, 헤어, 풍선, 현수막 등이
달구벌마라톤의 성대함을 말합니다.
각 부스에는 마라토너들이
출전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경산지부 부스가 썰렁합니다.
대회의 안전한 진행을 위해
일부 지부식구들이 자봉으로
1급수 현장 파견 상태다 보니요.
각 키로당 페이스를 알리는 현수막
기수들이 어딘가로 이동하고,
마라토너들이 그 뒤를 따릅니다.
영문을 알 수 없습니다.
늦게 도착한 은공님은 옷 입으랴
배번 달고, 신발 신으랴
정신을 못 차립니다.
출발 준비를 알리는 안내방송이
반복됩니다.
이제야 정신이 듭니다.
태교님 경은님과 광장 서편으로
이동합니다.
진행요원과 펜스가
앞을 가로 막습니다.
줌마의 기질을 발휘해서
출발선 대열에 합류합니다.
제17회 달구벌마라톤 개회가 시작되고,
폭죽이 우렁찬 소리와 불꽃으로
창공에 수를 놓습니다.
개선문 설치된 도로 폭이 좁고,
도로가 터질듯한 인파에 파묻혀
사회자의 소리로, 옆사람의 행동으로
진행 상황을 인지합니다.
또 한번의 폭죽이 터지고
하프코스의 에이스 그룹들이
먼저 출발합니다.
완주 기록을 기준으로 단계적으로
출발이 진행되고,
저 멀리 강정보 다리 위를 수 놓는
마라토너들의 물결이 눈에 들어오고,
10키로 01:10분팀도 출발입니다.
두 모녀가 인파에 밀려
개선문을 나섭니다.
응원나온 분들은 목이 터져라
환호하며 배웅합니다.
하늘은 더 없이 맑고, 그 높이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높습니다.
아침햇살이 온기를 불어넣어 줍니다.
차가운 마음이 녹습니다.
강정보 다리를 위를 신나게 달려
강변길로 접어듭니다.
아침햇살을 온몸으로 받으며,
끝없이 펼쳐지는 갈대들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듭니다.
길가에 늘어선 조형물들의 자태에
눈이 즐겁습니다.
길 반대방향에서 10키로 선두가
라이더의 가이드를 받으며
거침없이 달립니다.
그 에너지에 박수를 보냅니다.
저 멀리 급수대가 보입니다.
물 한 잔으로 지친 마음을
달래줍니다.
길 반대편에서 선두 에이스들이
우르르 몰려옵니다.
그 에너지를 받아 힘을 냅니다.
게이트볼 동호인들의 부지런함이
부러움을 삽니다.
통기타 가수의 라이브 쏭이
아름답습니다.
갈대 숲길의 아름다움을
두 눈 가득 챙겨 담습니다.
초겨울 마라톤 정취에 흠뻑 빠져
10키로 턴입니다.
체력 방전으로 걷다가 뛰다가를
반복하는 후미 주자들
업어주고픈 마음이 절로듭니다 .
통기타 가수의 한결같은
노래 소리를 뒤로하고
마음은 강정보로 향합니다.
급수대 자봉들이 늘어 놓은
일회용 컵 잔치가 분주합니다.
그 정성에 박수를 보내며
목을 적시고, 바나나 한입 뭅니다.
강정보 디아크 광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내가 이렇게 먼~길을 달려왔던가?
눈앞에 01:10분 페메가 보입니다.
그들을 따라잡으려 힘을 냅니다.
가도 가도 끝이 없을 것 같던
강변길을 뒤로하고 강정보 다리로
들어섭니다.
다리 입구에선 화이팅을 외치며
힘을 실어줍니다.
화이팅!
01:10분 페메를 뒤로하고
1등이라는 기세로 달립니다.
개선문 입구엔 응원 인파로
길이 비잡습니다.
전 력 질 주
발이 거침없이 앞으로 나갑니다.
01:08분 완주입니다.
다시 돌아온 디아크 광장
햇살이 광장을 덮었지만
차가운 바람에 겉옷을
챙겨 입습니다.
기록증을 받기위해,
레드카펫에서 기념 촬영을 위해
길게 늘어선 줄을 보자니
내 차례는 까마득합니다.
기다림에 빠져있는데,
레드카펫 무대에서
신나는 난타공연을 보여줍니다.
난타 음악에 몸이 근질거리는
관람객이 늘어납니다.
잠시 후 시상식입니다.
여자 하프 1위 경산지부
이근향 코치입니다.
평소 실력은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이야.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광장을 떠나는 인파에 밀려
집으로 발길을 돌리며
내년 대회를 기약합니다.
달구벌마라톤대회 자봉으로
참석하신 경산지부 식구들 이하
모든 지부 식구들 덕분으로 안전하게
행사 참여하고 돌아갑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달구벌 마라톤대회 참가하신
모든 분들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권영란님의 댓글
권영란 작성일
11월 14일 경산시민운동장 화달입니다.
이근향 코치님을 기준으로
조깅에 들어갑니다.
여차저차한 부상으로
걷기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일상회복을 바랍니다.
최근에 들어온 민석군은
젊음 플러스 마라톤 열정이
넘칩니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변함없는
자세를 유지하는 모습에
감동의 박수를 보냅니다
달구벌마라톤대회 여자 하프코스 1위
이근향 코치님이 준비하신 떡, 귤 맛나게 잘~먹었습니다.
참석 (존칭생략)
김은공 박재헌 장이나 권미혜 권영란
김홍찬 서장희 임권노 최윤희 임승현
이숙정 신민석 이진향 노경은 변경희
이근향 정태교 안근우 김현업 허진구
양인모 최원근 신정화
23
인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권영란님의 댓글
권영란 작성일
11월 21일 경산시민운동장 화달입니다.
오랜 부상기간을 뒤로하고
성윤헌 부감독님이 나오셨습니다.
그동안 달리가가 많이 고팠던
표정입니다.
방가방가요.
새로운 회원 두 분이 또 함께 자리하니 경산지부가 나날이
번창하는 것 같아 흐뭇합니다 .
참석(존칭생략)
박시응 변경희 노경은 권미혜 백가영
장이나 최 연 정태교 이진향 이숙정
김은공 차정호 윤규미 이근향 서장희
양임석 성윤헌 임권노 김수열 구현정
최윤희 최원근 (게스트 1인)
23인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권영란님의 댓글
권영란 작성일
11월 23일 경산시민운동장 목달입니다.
⏰️ 20:00
마음을 비우고 비웁니다.
가~볍게 조깅하자는 마음으로
운동장에 발을 들여 놓습니다.
어둠속에서도 지부식구들이
바로 눈에 들어옵니다.
부재무님 옆자리를 차지하고
트랙을 따라갑니다.
오랜만에 정감독님이 모습을
드러내셨습니다.
걷는 자세부터 수정 들어갑니다.
왼발 오른발 왼발 오른발
걷고 또 걷고,
같은 이야기가 반복되지만
몸 따로 마음 따로입니다.
감독님과 나란히 걷기도 해 보고
뛰는 모습 관찰도 하고
한 개라도 놓치지 않으려 경청합니다.
⏰️ 20:30
짧기만한 훈련 시간이 야속합니다.
정감독님과의 찰찐 훈련의 아쉬움을
창억떡으로 달랩니다.
이색적인 떡 맛에 먹고 또 먹고
떡순이가 되었습니다.
맛난 목달 간식 준비해 주신
신정화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정감독님께 알차게 러닝교육 받고,
늘 한결같은 열정으로
훈련에 참여하는 지부식구들의
열정 바이러스에 감염된 목달이었습니다.
참석(존칭생략)
윤유라 정혜진 이진향 이숙정 노영일
김은공 박재헌 변경희 최 연 임권노
나경은 윤규미 임승현 신정화 구현정
정태교 신민석 차정호 최원근 안근우
권영란 (게스트 4인)
25인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권영란님의 댓글
권영란 작성일
11월 28일 경산시민운동장 화달입니다.
해질녘 찬바람에 옷깃을 여밉니다.
때 늦은 은행잎들로 도로는
노란색으로 물들어갑니다.
따뜻한 아랫목과 운동을 저울질하며
목적지 없이 달립니다.
동쪽 하늘 둥근 달에 이끌려
경산시민운동장으로 고고고
평소보다 여유 있는 도로 사정으로
가볍게 경산시민운동장 도착입니다.
러닝복 차림에 롱패딩으로 완전
무장하고 차에서 내리니
찬바람이 기다렸다는 듯이 옷 속을
파고듭니다.
이를 악물고 크게 심호흡해 보지만
가슴이 오그라드는 건 당할 재간이
없습니다.
뚝 떨어진 날씨에 맞짱뜨며
워머에 마스크, 장갑까지 챙겨서
훈련의 끈을 놓지 않는 지부 식구들
그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쭉~ 돌아가며 한참을 인사하고 서니
다시 추위가 몰려듭니다.
몸풀기를 시작하자며 독촉합니다.
겉옷을 걸친 채 이진향 부코치님
지도를 따르자니, 한 박자가 늦고
몸이 둔합니다.
추위에 쉽사리 몸은 풀리지 않았고
겉옷을 벗어 던지고 트랙으로
끌여 나갑니다.
다들 뒷자리를 고집합니다.
옥 신 각 신
추위와 싸우며 한 바퀴
또 한 바퀴
손이 시립니다.
일찌감치 트랙을 달구고 있는
양고문님, 허진구님, 박시응님의 젖은
등이 네온싸인에 빛을 발합니다.
그 에너지에 박수를보냅니다.
마라톤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변경희님,
처음 러닝 할 때의 자세 그대로
끈기 있게 뛰는 모습 엄지척입니다.
몸이 후끈 달구어지니
덥다는 소리 나올 뻔입니다.
지부 에이스들에게 두 바퀴
앞자리를 양보하면서
몸은 후끈, 땀은 쪼~금
역쉬 둥근달에 이끌려오길
잘~했다는 행복감이
머리를 가득 채웁니다.
경산지부의 주가 상승세가
하늘 높은 줄 모르니 오늘도
신입회원 두 분 오셨고,
오랜만에 장용호님도
자리를 채웁니다.
경산지부의 승승장구를 빕니다.
달콤한 붕어빵, 미니 에너지바, 포카리
등으로 허기를 채우고
목달을 기약하며 한두 분씩
자리를 뜹니다.
참석(존칭생략)
노경은 장용호 권영란 박재헌 정성근
이숙정 이진향 최원근 김홍찬 서장희
김은공 장이나 정태교 김대일 임승현
신정화 임권노 양임석 김근환 양인모
허진구 박시응 (은공님~ 공주)
23인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권영란님의 댓글
권영란 작성일
11월 30일 경산시민운동장 목달입니다.
⏰️ 19:10
어둠 찐한 도로에 빨간 불빛 행렬이
꼬리에 꼬리를 뭅니다.
이 어둠속을 지나 다들 어딜
가시는지?
빨간 신호라서 브레이크
초록 신호에도 브레이크
브레이크가 바쁩니다.
마음이 경산시민운동장에 빠졌으니
머릿속이 어지럽습니다.
⏰️ 19:35
운동장에 발을 들여 놓기 무섭게
트랙 좌우를 살핍니다.
이제 막 몸풀기를 마친 상황
시진 찍으려고 밀착 들어갑니다.
바쁘게 걷다가 뛰기 시작입니다.
이번엔 소리 내어 외칩니다.
살았다는 안도의 한숨이 나옵니다.
한발 더 늦은 홍찬님 포함 20인이
오늘의 이미지를 남깁니다.
⏰️ 19:40
매서운 추위에 롱패딩 입고 튀고픈
마음이 간절합니다.
방한모에 워머까지 다들 완전
전투태세입니다.
뻐속까지 파고드는 추위에
이 떨림이 절로 납니다.
추위를 뒤로하고 출발입니다.
선두 뒤에 붙어갑니다.
진향 부코치님이 늦은 합류합니다.
장갑 사이로 파고드는 찬바람의
기세에 손이 열어갑니다.
한 바퀴
두 바퀴
세 바퀴 ........
몸에서 열감이 전해져옵니다.
한 분 또 한 분이 겉옷 탈의에
들어갑니다.
매서운 추위도 마라토너 앞에선
줄행낭을 칩니다.
⏰️ 20:00
근향 코치님이 가자의 페이스로 뛸
것을 지시합니다.
선두들이 분리되어 가자의 페이스로
떨어져 나갑니다.
진향 코치님과 나란히 달립니다.
조금은 빠른 페이스에 전광판 시계만
보고 또 보며 구박합니다.
그 사이 차기 지부장님도
나란히입니다.
마라톤을 하고 난 뒤에는 최소한
런지라도 실천할 것을 권장합니다.
그래야 대퇴사두근, 엉덩이, 코어 등의
힘이 강화되고, 그 힘으로 밀고 나가면
달리가가 수월하답니다.
내년부터 러닝 후 몸풀기에 런지를
넣으면 따로 할 필요가 없으니 좋을 것
같다는 제안을 합니다.
오늘부터 실천이라고 다짐합니다.
⏰️ 20:26
뛰면서 즐기는 진향 부코치님 강좌가
훈련시간을 꿀~꺽 삼켰습니다.
훈련시간을 아쉬워하며 한 바퀴라도
더 뛸 기세로 달립니다.
장갑 속 두손이 꽁꽁 얼었습니다.
노경은님과 마지막 한 바퀴를
돕니다.
다이소에 바람을 완전 차단해 주는
장갑이 있다는 정보입니다.
다이소에는 다~있네요.
훈련 후 먹는 달달한 몽쉘과 오설록
와플, 참붕어빵이 최고의 간식입니다.
최고의 간식을 준비해 주신
장재무 노경은 김근환님께 감사드립니다.
다이소 바람 차단 장갑 정보와
뛰면서 즐기는 부코치님 강죄로
추위와 싸워 이긴 목달이었습니다.
참석(존칭생략)
김홍찬 김연호 권영란 윤유라 안근우
변경희 장이나 노경은 이숙정 서장희
양임석 최원근 임권노 임승현 신정화
정태교 김근환 신민석 이진향 이근향
20인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