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대구마라톤협회

  • 공지사항
  • 자유게시판
  • 행사앨범
  • 자유앨범
  • 추억의 앨범
  • 회원경조사및동정
  • 가입인사
 
자유게시판
홈 > 게시판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2018년 춘천마라톤대회 풀코스완주기-동촌지부 배선옥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배선옥 작성일18-11-09 01:55 조회477회 댓글24건

본문

OUT OF RECORD

                                                   

                                                                                                                                                                                                                                          

                                                                                                          

 

                                                                                                  배선옥(대구마라톤협회 동촌지부)

 

    미리 씁니다. 이 완주기는 이미 동촌지부 단톡에서 공유한 글입니다. 박상환 부지부장님과 성은정 총무님의 간곡한 청이 있어 협회버전으로 다듬었습니다.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올립니다. 동촌지부의 태평성대에 함께 달릴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다 왔다. 장갑 벗고 힘든 표정 하지 말고, 나가지마. 나가지마. 팔치기, 왼발, 왼발, 왼발...... 촥촥촥, 사진 잘 나오게!” 찬란하고도 서글픈 나의 레이스는 끝이 났다.

  

    내가 오고 있다는 말을 듣고 빗속에서 울먹이던 내 친구 신정안은 나를 안고 목을 놓아 울고, 박상환오빠는 “아, 이 새끼 환장하겠다.”를 연발했다. 온기와 습기가 가득한 버스 안, 동촌지부 회원들의 하이파이브와 환호성에 내 속의 뜨거움이 울컥했다. 언제나 기록 밖에서 서성이던 나, 나에게도 풀코스 완주기록이 생겼다. 죽기를 각오하고 달려들었던 시간이었다. 5시간 47분 11초.

  

    시계를 본 것은 출발시각 9시 28분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내딛는 첫 발부터 곽호성명인의 특허 구호가 시작되었다. “왼발, 왼발, 왼발...... 촥촥촥! 턱 당기고 땅만 봐, 아무 생각 하지 마, 멍 때리기, 왼발, 왼발, 왼발...... 촥촥촥!

  

    출발 전, 탈의실 앞에서 곽호성명인을 놓쳤다. 뛰지 말까? 손바닥 뒤집기보다 빠른 나의 포기, 가뜩이나 탈의실 천막 위로 쏟아지던 빗줄기에 주눅이 들었던 참이었다. 연기처럼 사라지고 싶었다. 도망가 버릴 작정이었다. 지난했던 훈련의 고통도 대수롭지 않았다. 억수 속에서 풀코스라니!

    

  얄팍하기 짝이 없는 갈등도 오래 가지 못했다. 거짓말처럼 빗줄기도 가늘어 지고 갈피를 잡지 못했던 발걸음은 출발점을 물어 어느새 5시간 풍선을 뒤따르는 순간, 나를 발견한 곽호성명인이 뒷걸음쳐 왔다. 그렇게 그의 왼쪽 어깨 옆에서 지옥의 풀코스가 시작되었다. 무서웠다.

   

    마라톤 명인도 갈등한다는 3키로를 지나고 5키로 내리막길, 모자 창 높이로 너울대는 운무의 풍광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내리막길에서는 조금 내달려도 되고 툭툭툭 다리만 던지면 된다는데 짝다리의 균형이 깨지면 헛다리를 디딜까 겁이 났다. 더욱이 아치가 높고 오목발인 왼쪽 발가락이 앞으로 밀리면 피가 쏠려 머리끝에서 찌릿함이 전율한다. 내리막길에서 오히려 소심해 지는 것은 성치 않은 나의 왼발 때문이었다.

  

    1키로 구간마다 5초,10초, 초과라고 했다. 닦달하지 않는데, 발걸음 혼자 부산을 떨었다. 5키로를 지나고 오르막길도 제법 잘 달렸지만, 내리막길에서는 왼쪽 발가락이 움츠려들었다. 피가 앞으로 쏠릴까 환상통증에 미리 시달리는 것이다. 8키로를 지나면서 잘 달리고 있다는 칭찬을 들었던 것 같다. 10키로 가면 주려고 했다던 파워젤도 먹었다. 500미터 가는 동안 조금씩 넘기면 갈증이 덜 하다고 하는데 들리지 않았다. 단박에 쭉 짜서 넘겨 버렸다. 봉지도 무거웠다. 

  ​

   10키로를 지나면서 의기소침했던 내 속에서 느닷없이 자신감이 불쑥 고개를 내밀었다. 일주일 전 경주동아마라톤 하프를 혼자서 완주했을 때의 확신처럼. 달리는 거리가 늘어날수록 구간 기록은 초과 되었지만 마음과 다리는 오히려 홀가분했다. 구름 위를 걷는 기분이라면 이때를 두고 하는 말이리라. 

 

    사기가 하늘을 찌를 듯 했던 설레발도 오래 가지 못했다. 15키로를 지나고 20키로 신매대교 제2반환점을 돌아 하프로 갈 때는 이미 운동화에 물이 찼고, 오른발 엄지발가락 돌출부분에 싸맨 테이프가 부풀어 오는 느낌이 들었다. 무지외반증 때문이었다. 운동화에서 풍선 터지는 소리가 날 것만 같았다. 균형이 깨진 것은 눈 깜짝할 사이였다. 피 쏠리는 왼쪽 발가락을 꼼지락 거리랴 물기에 불어오는 오른발에 짜증을 내랴, 그만 집중력을 잃어버렸다. 느리게나마 규칙적이었던 페이스가 깨지는 순간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뒤뚱거리는 내 뒷모습을 보고 앞지르던 한 주자가 말했다.

   “다리가 불편하신 것 같네요. S자로 달리는 거 힘듭니다.”

  ​

  이 말을 듣는 순간 봇물 터지듯 참았던 허리도 아프고 골반도 부서지는 것만 같았다. 뒤뚱거리기 시작했다. 끊임없이 기록초과를 언급하던 곽호성명인은 말이 없었다. 나의 짐작으로는 페이스주를 버리고 시간주로 전략을 바꾼 듯 했다. 구간기록을 확인하고 있었으나 언급은 없었다. 구호에 맞추어 왼발을 내딛지 못하는 나의 뒷모습을 계속해서 관찰하는 것 같았다. 하프를 지나고 25키로를 지났다. 

  

    돌 무렵 나는 40도가 넘는 고열로 저승문 앞까지 갔다고 한다. 구사일생의 대가로 소아마비를 앓아야 했다. 100미터 달리기도 해 본 적이 없던 내가 지천명에 더 가까워진 지금 춘천마라톤 풀코스 악명의 구간을 향해 달리고 있다. 

  

    도도한 물안개가 춘천댐을 휘감고 “He's a Pirate”가 연주되고 있었다. 환청이었다. 은근한 언덕길을 보자니 숨이 턱하고 멎는 것 같았다. 먼저 올라간 주자들은 온갖 괴성을 지르고 난리법석이었다. 그들이 부러웠다. 

    “턱 당기고 땅만 봐. 잰걸음으로, 금방 올라간다.” 이 한마디가 떨어지기 무섭게 곽호성명인은 나를 몰아붙였다. 운동화 바닥이 아스팔트 속으로 빨려 드는 것 같았다. 번개까지 거들었다. 내가 지금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가? 꿈속인 듯 어느새 춘천댐 정상을 지나고 있었다.

  

    “저 밑을 봐라. 회수차 대기하고 있네. 못 올라오면 저 차 타야 된다. 하하하!” 곽호성명인이 비웃던 그 광경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굴다리를 지나게 되면 쌍욕을 퍼부으며 울부짖어 보리라 했었는데, 악을 쓸 힘도 없었다. 온몸에서 수증기가 올라오고 시퍼렇게 기가 질렸다. 통통 부어오른 주먹을 펴고 털어 냈을 때 온몸에 빗줄기처럼 전기가 흘렀다. 내리막길에서는 모든 것을 놓고 드러눕고 싶었다. 

    

     곽호성명인이 훈련조에 끼지도 못하는, 나의 페이스메이커를 자청했을 때 풀코스완주에 대한 부담감보다 명인에 대한 부담이 더 크게 다가왔다. 감히 어떻게 마라톤명인과 풀코스를 뛴다 말인가? 뒤쳐지면 버리고 가기의 또한 명인이 아니시던가!

 

    “나는 제일가는 페이스메이커라고 자부한다. 100퍼센트 완주시킨다. 내가 페이스메이커 하는데 완주 못하면 마라톤 때려 치워야 된다. 기량은 훈련으로 완성되지만, 나머지는 참는 것. 마라톤은 참는 운동이야. 참을 수만 있다면 풀코스는 완주할 수 있다. 발바닥에 불난다고 진짜로 발가락이 타는 것은 아니잖아!” 고모로 훈련 오르막 끝에서 죽을상을 하던 나에게 항상 하던 말이었다. 한마디 구실을 찾을 수 없는 직설 앞에서 나의 풀코스완주의 목표가 곽호성명인의 명성에 대한 의무감으로 바뀌어 버렸다. 거부 할 수가 없었다. 호시탐탐 핑계거리를 찾으면서도 풀코스완주에 대한 희망고문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30키로 빗길을 지나고 32키로를 지날 때는 팔뚝이 따가울 정도로 빗줄기가 찼다. 곽호성명인이 말했다. “동촌지부 오리배 타는 곳에서 훈련거리 10키로만 가면 된다.” 아, 10키로를 도대체 무슨 수로 달린다 말인가! 엄두가 나지 않았다. 환영인가, 빗줄기 사이로 금호강 오리배 타는 곳에서 저벅저벅 출발하는 내 뒷모습이 겹쳐졌다. 처연하기 짝이 없었다. 갑자기 한기가 들고 짙은 입김이 나왔다. 분명 빗길이었는데, 모래 위를 달리는 것 같았다. 

  ​시내 도로로 접어드니 차량도 가득하고 파장분위기에 기가 죽었다. 온몸의 냉기가 목젖을 타고 짐승이 우는 소리를 냈다. 운동화에 갇힌 채 요동치던 발가락도 감각이 없었다. 바닷물을 맛보지 않은 이 짠맛을 모르듯 머리에서 발끝까지 전율하는 나의 고통은 내가 아니고는 짐작조차 할 수 없을 것이다. 온몸의 하중이 실린 오른쪽 허벅지가 터져 산산조각으로 흩어질 것만 같았다. 다시는 벼랑 끝에 나를 세워 놓지 않으리라. 부서져라 어금니를 깨물었다.

  

   5키로, 곽호성명인의 파이팅이 절규하는 듯 했다. 

   “지부 훈련 턴하고 들어가는 길이다. 5키로만 뛰면 끝난다. 오늘까지 마라톤하고 다시 안한다. 동촌지부 안 나오고, 내가 다시 마라톤하면 멍멍이다. 여름에 힘들었던 훈련을 또 어떻게 할 거냐? 저 사람들도 지금 똑같은 상황이야. 마라톤은 참는 운동이야. 훈련 실컷 하고 참지 못하면 다 된 밥에 재 뿌리는 것과 같아. 완주하고 닭갈비 먹으러 가자.” 어디서 그런 강단이 나오는지 갈지자로 헤매는 나를 고무시켰다.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소양강 처녀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내가 왜 훈련 때마다 완주하겠다는 말덫에 걸려들었는가? 발바닥에 불이 날 정도로 뜨거운 훈련은 즐거웠으나 지금 이 순간은 춥고 무서웠다.

  

    소양2교를 지났다. 우회전만하면 다 왔다는데, 음악소리만 왕왕거릴 뿐 골인지점은 발걸음을 내디딜수록 한 걸음 더 달아나는 신기루와 같았다. 허우적대는 내 모습이 가관이었다.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신기루를 쫓아서 오만 가지 변죽을 울리며 2.195키로를 달렸다. 완주했다. 단 한 발작도 걷지 않았다.

  

    “이구, 배선옥이 가시나! 욕 안 했습니까?” 

    이튿날, 곽호성명인께 멋쩍게 감사의 인사를 대신했다.

    “정말 정말 잘 했습니다.”

     한 마디 뿐이었다.

  

    내 완주의 8할은 희생과 헌신의 곽호성명인 덕분이다. 달리는 동안 나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이끄는 대로 달렸을 뿐이다. 한 발작도 나를 세워놓지 않게 위해 물 통 두 개로 급수해 주셨다. 허기지기 전에 칭찬과 함께 파워젤도 주셨다. 번개와 비바람 속 장갑도 끼지 않은 채로 말이다. 마라톤명인의 풀코스 호강을 받으며 완주한 나는 복이 차고도 넘치는 사람이다. 아직도 꿈을 꾸는 것만 같다. 

  

    나는 내 육신에 대한 편견을 잊은 지 오래다. 도저히 불가능하고 고통뿐인 마라톤이었다면 시작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비록 나의 다리가 달리기에 부적합하고 아쉬운 점이라면 조금 느릴 뿐, 달릴 수 있는 다리를 가졌고 매일 달리기를 할 수 있으니 그 즐거움 또한 고통보다는 오래 가지 않겠는가! 나의 풀코스완주를 두고 불굴의 인간승리라거나 기적이라는 말은 정중히 사양하겠다. 나에게로 오는 갈채와 응원이 있다면 모두 오빠 곽호성명인께 드리고 싶다. 마지막으로 왼발의 몫까지 42.195키로를 버텨준 나의 오른발에게도 감사를.

 

 

댓글목록

백윤걸님의 댓글

백윤걸 작성일

소중하고 아름다운 풀코스 완주기
오래오래 간직하시고  내집처럼
따스한 지부분위기가 느껴집니다.
풀코스 완주하시는분들은 하나의 사연은 다 간직하시는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 맛있게 달리세요.  고생하셨습니다.
곽호성 명인님께도  함께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허노일 님의 댓글

허노일 작성일

오랜만에 풀코스 완주기를 읽은것같습니다.
첫풀코스를 달리시기위해 지부훈련,협회훈련에 열심히 참석하셨을거고
105리길에대한 부담도 많이되셨을겁니다.
누구나 달릴수있는 풀코스이지만 또한편으로느
누구나 완주할수없는게 풀코스입니다.
완주기를 읽어보니 정말 수고하셨고 축하드립니다.
페메하신 곽호성지부장님 수고하셨습니다,
지부회원 사랑이 느껴지네요.
동촌지부회원님들의 끈끈한 정을 느낍니다.

허노일 님의 댓글

허노일 댓글의 댓글 작성일

저도 풀코스를 31번 완주했지만
서브3했을때보다 첫풀코스를 달렸을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독립군으로 풀코스가 뭔지도 모르고 하프이상을 달려본적이 없어면서
2007년 경주대회에 호기롭게 신청하고
29km부터 걸어 걸어서 겨우 완주햇습니다.
기록은 4시간35분48초
아스팔트만 쳐다보며 다리가 경직되어 쩔뚝대면서 걸어며
다시는 풀코스는 달리지않는다고 수천번은 되뇌었을겁니다.
벌써 만11년이 되었지만 첫풀코스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유금숙님의 댓글

유금숙 작성일

배선옥님 정말 큰일을 해 내셨네요.
감동적인 후기 잘 읽었습니다.
저도 첫 풀이 너무 힘들었다는 기억 밖에 없지만
지금 생각하면 너무나 소중하고 아름다운 추억입니다.
소중한 첫 풀의 감동 오래토록 간직하시고
늘 즐겁고 행복하게 달리시기 바랍니다.
곽호성 감독님께서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장호근님의 댓글

장호근 작성일

첫풀 완주 축하 드립니다
궂은날씨 페메하신 곽호성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맛깔나는 글솜씨에 읽는 내내 온몸에 전해오는 짜릿함에
함께 달리는 착각에 빠지며 10년전 첫풀 기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첫풀의 소중한 기쁜추억 오래 간직 하시고
건강하고 즐거운 달리기 이어 가시길 기원 합니다~!!

이삼철님의 댓글

이삼철 작성일

가슴이 찡 합니다  선옥님
어려운 환경속에서 풀코스 완주
너무나 감동적이며 너무나 대단한 일 하셨습니다
많은 이야기 남기고 싶지만 협회 행사때
꼭 수고하셨다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좋은 회복 하시길 바라며
같이 동행해주시고 좋은 추억 만들어주신
동촌지부 회원님께도 큰  박수 보냅니다
곽호성 지부장님 애자셨습니다

이창호님의 댓글

이창호 작성일

그어떤 풀코스 완주기 보다 감동적이였습니다

매년 가을이 되면 완주기 읽는 재미가 솔솔하여
깊어가는 가을이 더욱 농익어 가곤 합니다

기록 갱신에 환희글
좌절의 아픈 영광 상처글
등 인간승리의 잔상이 우릴 웃다가 울리기도 하지요

이 감동의 수기는 어떤 체험담도 다다를 수없는
인간한게 도전한 승리와 감동과 환희에 찬 도전기입니다

배선옥님은 동촌의 자랑이고
대마의 긍지이자
많은 달리미들의 귀감입니다

런스쿨 수업중 뒤에서 묵묵히 따라가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였습니다

이제 몸과 마음 잘추리세요

성은정님의 댓글

성은정 작성일

작년 춘마를 페메해주신 곽호성지부장님고 같이  달려본 나는, 물론, 반환점
딱 하프에서 멈춰버린 나지만, 주로에서의 선옥님의 상태가 너무나
현실감있게 다가오네요.
꼭 내가 달리고있는듯한 착각을 일으킬만큼 가슴찡한 사연입니다
또한 지부장님과의 환상조합이었기에 가능한 일이
아니었을까도 생각해봅니다...
두분 정말 대단하십니다
애쓰셨고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최태종님의 댓글

최태종 작성일

이렇게 좋은 글을 남겨주시어
감사 드립니다
솔직하고 진솔하며  어떤 책보다도
많은 가르침을 알려주시네요
힘든 과정도 많았을 텐데 하필 춘천에서의 우중주..
정말 대단하십니다
곽호성 명인님이 옆에서 많은 역할과 도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결국은 본인의 발로 완주 하신겁니다
나 "춘천 풀코스 완주한 여자" 라고 자랑 하고 다니세요
배선옥님 완주 축하드립니다^^

천정미님의 댓글

천정미 작성일

10/29일 한통의 톡,,,,
<언니한테는 자랑해도 되지예?>하면서 기록증과 함께,,,
아~~~~~~~~~~~~~~~~~뭔말을,,,,,
춘천가는길 홍천강 휴게소에서 만났을때도 난 감히 풀을 뛰러 간다고는
꿈에도 생각을 못하고 그저 친구 신정안과 동촌지부 회원님들 응원하러
가는것일 꺼라는 마치 너무나 당연한것처럼 그런생각을,,,,,,

런스쿨 9기 동기생 배선옥,,,,
협회 일달에서도 우린 막조가 마치 우리의 운명인양
서로의 출첵을 확인하면 그렇게 맘이 편해지고
아,,,오늘 같이 뛸 동지가 있구나
하는 안도감으로 서로 너무 너무 좋아했었던 친구,,,,ㅎㅎ
아마 제정신이 아닌 본능과 의지의 한계를 넘나들면서 뛰지 않았을까,,,
얼마나 길고 힘든 하루였을까...
생각해 봅니다,,,
차가운 빗속을 뜨겁게  헤쳐나갔을 배선옥 님에게
2018년을 파이팅 넘치게 마무리 하는 배선옥 님에게
무한의 박수와 함께 진정 그날의 챔피언 이었다고 감히 말하고 싶네요^^
사랑합니다♥ ♥ ♥
<글 읽으면서 너무 떨리고 울컥울컥 너무 자랑스러운 배선옥~>

최희영님의 댓글

최희영 작성일

몇번을 읽어도 가슴이찡하네요
수십번 풀을뛰고
50 60 100키로까지  뛰어본 저도
출발선에서 과연 완주할수있을까!
의문을 가져본대회는 요번이 처음인듯
마라토너들은 누구나 나름의 처절한
역사들을 갖고있지요! ㅎ ㅎ
배선옥님은 도전자체가승리고
도전을 준비하는 성실함이야
마라톤밖의 사람들에게도귀감이되고있는바
항상 지켜봐온저로써는 제가알고있는
마라토너들의 역사중 으뜸입니다
조금 불편한 몸이 정해진 운명이라면
도전자체가 운명을 이겨낸 승리임을 잊지말고
인생에서 가장 가치있는 도전
계속이어가길 바랍니다
며칠전 본 영화의 한대사가 계속떠오르네요
"내가  누군지는 내가 결정해"

사랑하는 배선옥 그리고 완벽한 환상의 조합을
 이뤄내신 곽지부장님 감사합니다 
동촌지부 회원임이 자랑스럽습니다 ㅎ ㅎ

박숙희님의 댓글

박숙희 작성일

배선옥님
혼자서 몇번을  불러 봅니다ᆢᆢ
배선옥ᆞ배선옥ᆞ배선옥
크고 작은  대회에서 묵묵히  후미조에서
뛰는 모습  여러번 보았는데  크게 화이팅  한번  못 해준게
너무  부끄럽네요ᆢᆢ
수기글에  목말라  있던  회원님께
크나큰  선물  입니다 ᆢ하루끼보다 ᆞ더
글쏨씨가  조으네요 ᆢ
 가슴  저 밑에서  뭉쿨함이  올라옵니다ᆢᆢ
잘 햇다고ᆞᆞ수고햇다고
꼬옥 껴안아  줄께요♡♡♡
곽호성  명인님
수고 하셨습니다 -^-
이  기쁨  오래  누리시길요-♡-

송정화님의 댓글

송정화 작성일

춘천 마라톤 후기가 이처럼 손에 닿을 듯한 후기는 처음봅니다.
글 잘 쓰시네요.

글 중간에 곽호성 지부장님을  오빠라 부를뻔...아니 부르고 있는이유...
마음이  다하는 거죠. 그마음 다 아는거죠,,
곽호성 지부장님 수고하셧습니다. 오래 달리는것도 힘드시죠.

달리는내내 얼마나 힘이드셧을까?  글속에 따라다니는 비.아픈다리와 힘든 발바닥....
후기 한방에  감동이 묻어납니다, 좋은글 감사히 읽엇습니다.
오래 오래 건강한 달림이 되세요,
감사합니다.

노재왕님의 댓글

노재왕 작성일

핸디캡을 극복하고 5시간47분을 끈기로서 잘참아낸 배선옥님께 경의를 표합니다
또한  함께 그힘든여정에 동반하신 곽명인님께도
뜨거운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이경우님의 댓글

이경우 작성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첫 풀 완주 축하드립니다.^~^

곽호성님의 댓글

곽호성 작성일

정말 정말 잘 해냈습니다
후기가 올라왔다는 얘기를 듣고
어떵게 뛰었을가?
얼릉 보고 싶었습니다
몇번을 다시 뛰고 이제사 왔습니다
그날의 느낌을! 전합니다.

강시배님의 댓글

강시배 작성일

배선옥님!
곽호성 지부장님!

큰선물 주시어 너무나 감사합니다.
대구마라톤 협회의 자랑이고
동촌지부의 보물입니다.
오래오래 건강한 달림이로 함께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육기화님의 댓글

육기화 작성일

배선옥님! 첫풀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생생한 완주기 무척이나 감동깊게 잘 읽었습니다
고생하며 완주한 첫풀의 감동을
오래오래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조덕화님의 댓글

조덕화 작성일

배선옥님~
첫풀 완주 축하드립니다.
완주기를 벅찬 감동으로 읽었습니다.
본인의 인간승리입니다.
저는 마라톤 입문두달째  60세 새내기랍니다.
9월 호림강나루터 마라톤에서 첫 5Km, 11월 11일 달구벌 마라톤에서 첫10Km 완주를1시간 9분으로 했습니다
배선옥님의 완주기에 그만 눈물바람입니다.
건강한 달리기로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태흥님의 댓글

이태흥 작성일

배선옥님 춘마 첫풀완주 열렬 왕 축하 합니다
첫풀 완주기는 달림이의 기억을 새롭게 하면서
많은 공감을 함께하기에 더욱더 가슴깊이 와 닿는것 같습니다.

첫풀 힘든여정을 함께한 동촌 곽호성지부장님
열렬 건승하시길 화이팅 응원 보냅니다.
배선옥님 재삼  건승 하시고 화이팅 기원 합니다.  힘~!!!

김영희님의 댓글

김영희 작성일

배선옥님!
비내리는 춘천마라톤대회에서 나도 도망칠 궁리를 했습니다.
날씨탓을 하며.
무지외반증으로 두번째 발가락은 윗쪽으로 올라와 통증과 붓기를 반복하면서
훈련하기 힘들어 대회 일주일전까지 대회포기를 생각하며 운동장에서 걷기만 했습니다.
하고자하는 강한 집념이 고통을 이겨내셨네요.
선옥님의 기쁨을 함께 꼭 나누고 싶습니다.
너무나 수고많으셨고,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10km만 하실건가요?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계실것만 같습니다.

배선옥님의 댓글

배선옥 작성일

댓글 난리났다는 지부 언니 말 듣고, 글 올리고는 처음으로 들어와 봅니다.
동촌지부는  우리집이니까 꺼릴 것이 없었는데,
협회 게시판에는 글 올리기가 민망하고 선뜻 용기가 나지 않아서 불콰하니 술김에 질렀습니다.
농담삼아 박수칠 때 떠나겠다고 했는데, 이제 떠나기에는 너무 먼 강을 건넌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응원과 격려로 몸과 마음에  보다  견고하게 근력을 키워서 덜 고통스럽게 달려보겠습니다.
이심전심이어서 고맙습니다.

이희웅님의 댓글

이희웅 작성일

아이고 봤으믄 등이라도 밀어줬을낀데~`~ 그토록 그토록 애타는 풀을 완주하셨다니 그누구보다 대단하심니더~~ 애도묵꼬~욕도봤심더~~ 비쫄딱맞고~더 고통스러웠을낀데~~~머든지 하면 되는기라예~~`대단한도전 박수 마이 쳐주끼예~~` 곽호성명인님도 덩달아 애뭇심더~~~
추억을 오래오래  간직하시고~ 또다른 도전이 이어지길 바랍니더~~진짜~욕봤심데이~
선옥 ~~~옥이`~~퐈~~~이~~~~티~~~`~ㅇ !!!!

강시배님의 댓글

강시배 작성일

배선옥님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건강한 마라톤로 남길 기원 드릴께요.

대구마라톤클럽은 1999년 7월7일 대구지역 최초로 결성된 마라톤클럽입니다.
2001년 1월1일 달구네(달리기를 좋아하는 대구네티즌)에서 대구마라톤클럽으로 클럽명이 변경되었습니다.
2012년 6월4일 사단법인 대구마라톤협회로 재창단 되었습니다.
[42659] 대구광역시 달서구 두류공원로50길 23 (두류동 선빌파크타운 7호)
Copyright © 2016 대구마라톤협회 All rights reserved.    홈제작 www.fivet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