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으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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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희 작성일21-07-27 16:13 조회35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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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빛이 되는 어머니
김영희
그대의 힘이 얼마나 큰 지
내 아이 낳아보고 알았습니다
그대의 노력이 얼마나 큰 지
내 아이 키워보면서 알았습니다
그대의 모든 시간을 앗아간
내가 이제사 그 시간의 소중함을 느낍니다
그대가 빛을 보게 해 주셨습니다
내가 그대의 수고로움을 진정으로 깨닫습니다
내가 오늘 태어났습니다
그대가 있었기에...
2018년 4월20일 서울행기차를 타고
내 생일날 요양병원에 계시는 엄마를 뵈러 가는 길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1년만에 모든 것을 내려놓으시고
"늙은이는 아무대도 돌아다니지말고 가만히 있어야한다." 고 하시며
요양병원에서 10년을 계셨습니다.
자주 뵙지는 못했지만 하루 시간을 내어 기차를 타고 엄마를
만나러 가는 날은 설레임이였습니다.
그러나, 2020년 코로나로 이제 만날 수가 없습니다.
얼마나 우리를 그리워하셨을까!를 생각하니 마음이 아픕니다.
이제 더 이상 엄마를 우리들곁에 계셔 달라고 할 수 없을정도로
숨을 쉬기도 힘듭니다.
편히 이제 쉬세요 엄마!! 엄마의 딸로 태어남이 최고의 선물이였습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
마라톤협회에 가입하여 운동을 하면서 부모님이 물려주신
몸과 정신을 달리기를 통해 더 건강한 모습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엄마를 먼 곳으로 보내는 길에 회원분들의
위로와 도움은 너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기쁜 일 슬픈 일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더운 날씨에 건강을 지키기 위해 다시 한 번 달려보겠습니다.
회원분들께서도 달리면서 다시 만나기를 기원합니다.
성서지부 김영희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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