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곡지부 전회원 우민경입니다.

제가 마라톤을 시작하고 새벽일찍 달리기를 나갈때면 모이는 장소까지 아버지께서 차를 태워주시곤 하셨습니다.

꾸준히 달리기를 나가는 저를 보면서 아버지께서 참 흐뭇해 하셨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마라톤협회 회원 분들의 얘기를 들려 드릴때면 정말 대단하고 훌륭하신 분들이라며, 저에게 많이 배우라 하셨고

부족한 저를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가르쳐주시는 회원분들께 참 많이 감사해하셨습니다. 

아버지 마지막 가시는 길까지.. 바쁘신 와중에 찾아와 주시고 함께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따뜻한 조의와 염려해주신 덕분에 장례를 잘 치르었고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직접 찾아뵙지 못하고 이렇게 인사를 드리게 되어서 죄송스런 마음이지만

지금 에티오피아에서 하는 일 잘 마무리하고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곡지부 우민경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