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이라는 단어 자체가 나하곤 아주 거리가 먼..... 정말 먼나라 이웃얘기 같은 가을의 전설...
<그래 난 어차피 체력도 안되고 정신력도 안되는데 그냥 즐달모드로 가자>
지금까지 정말 이런 마음이었습니다... 물론 마음속엔 풀에 대한 동경이 왜 없었겠습니까 만은 나 스스로 <난 안돼,난 풀은 못뛰어>라고 지난 6년동안 그 틀속에 나를 가두어 두었던~~~ 그리고 반복적인 자기세뇌에 의해서 자연스럽게 그래야만 하는줄 알았습니다.
동호회 사람들이 열심히 풀에 대한 얘기를 할때마다 난 꿀먹은 벙어리가 되어야만 했고 내가 지켜야하는 그 침묵이 참 싫었지만 뭐 어쩌랴 하면서 그냥 묵묵히...
그러다 지난여름 대구마라톤 협회에서 실시하는 12회 강의로 시작된 런스쿨,,,,
지금까지 킬로미터당 7분대를 유지하며 나의 10킬로 최고기록이 01:02:34였던 내가 드디어 12회 훈련이 끝나고 나서 6분대를 진입하고 <아~~어쩌면 10킬로를 1시간안에 진입할수도 있겠구나,,,> <아~~어쩌면 나도 풀을…..?> 이라는 희망을 품음과 동시에 나의손은 어느새 춘마홈피를 방문하고 있었고 풀을 신청하고 있었고 입금까지 하는 빠른액션을 보여주고 있었네요…ㅋㅋ
주위에 많은 고수들이 3개월 몸만들어서 힘들것이다 그러니 차라리 지금부터 몸 만들어서 내년3월 서울동아에서 도전해봐라 등등 많이 말렸네요,,,,
(10킬로를 뛰면서도 항상 뒤에 엠블란스를 달고 뛰고 100명이면 100위로 들어오고 1000명이면 1000번째로 들어오는 나 임을 너무나 잘 아는 그들이었기에 어쩌면 당연한 얘기였겠죠?ㅎㅎ)
많은 사람들이 말림에도 불구하고 춘마의 매력이 날 잡아당겼습니다^^ 건물과 많은 차들 때문에 매연이 심하고 복잡한 서울보다는 사람단풍 구경하면서 힐링한다는 마음으로 뛰어보리라는 생각….
드디어 2016년10월23일~ 두번째 춘마방문~~ㅎㅎ 첫번째는 10킬로 처음 생겼을때 대구에서 춘천까지 오로지 10킬로를 뛰기위해 방문 했다는 사실,,,,ㅋㅋ
드디어 결전의 시간 G그룹~~
나의 첫풀 도전에 기꺼이 페메를 자청하신 분이 발목부상으로 춘천행을 포기했다는 소식을 춘천에 가서야 다른사람을 통해 들으면서 약간의 배신감과 섭섭함… (물론 그분은 너무 미안한 마음에 차마 나에게 얘기 못한것이겠지만,,,,쩝~!) 물론 그전에 발목부상이라는 소릴 듣긴했지만 그렇게 쉽게 약속을 져버릴줄은 몰랐네요…. 부랴부랴 급 섭외한 친구 두명,,,, 그러나 춘마에서 5시간 공식페메를 맡았다는 두친구들....쩝~!!
어쨌든 나의 첫풀 도전은 갑자기 페메조차 없이 오롯이 혼자 뛰어야만 하는 흑역사를 쓰게 되어 버렸습니다….
그렇게 G조 앞에서 출발하는데 마침 같은 동호회 (대구마라톤 협회)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이 내눈에 확,,,,, 반가운 마음에 한걸음에 그쪽으로 다가가니 전부다 내가 아는 얼굴들,,,, 그중 고수이자 갑장 친구인 한명이 첫풀 도전하는 사람 세명을 페메 해준다는 소리에 나도 모르게 급 반색을 하며 꼽사리 낑기자는 염치없는 부탁을…. 너무나 흔쾌히 응해주는 그 사람들…. 이렇게 고마울수가…. 야튼 덕분에 하프까지 무사히 갖다주는 물 받아마시며 가벼운 마음으로 갔네요…
아~~!!!그~러~나~~
잠시 초코파이 먹고 스트레칭 좀 하는 사이에 그만 그사람들을 놓치는 사태가…. 아이쿠~~ 그때부터 내 마음은 초조해지기 시작하고 불안해지기 시작하고..건너편 하프 반환점을 돌아오는 그사람들을 봤지만 내가 그들을 따라잡기엔 역부족… 그때부터 모든 마음을 비우고 <그래~~가다가 안되면 다음을 기약하며 포기하자,,, 뭐 어때~! 훈련하면서 살을 5킬로나 뺐는데 그것만해도 큰 수확이지> 하면서 자기세뇌를 열심히 하며 마음의 위안을 얻고자 노력합니다.
그렇게 혼자 파워젤 먹으며 초코파이 먹으며 천천히 천천히 한걸음 한걸음….. 드디어 30키로 지나고 35키로 지점… 앞에 먼저간 일행들을 만났네요,,,, 그후 그 친구들을 뒤로하고 먼저 앞으로 치고 나가는 일이,,, 흐흐흐~~ 근데 참 희안한것이 35킬로 지점까지 오니까 서서히 희망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아~!!어쩌면 내가 완주를 할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듦과 동시에 갑자기 어디서 그런 힘이 쏟아나던지 나도 모르게 막 전력주를 치는 괴력을…ㅋㅋㅋ
그러다 또다시 마음을 비우고 <그래 어쨌든 나의목표 Sub-5를 못하면 어때 완주만 하면되지> 하는 생각과 함께 슬로우 모드로 전환…ㅎㅎㅎ
옆에서 뛰는 어떤 남자분 "이 힘들고 미친짓을 왜 할까요 그쵸?" 근데 난 속으로 눈꼽만큼도 미친짓이란 생각이 안들었네요,,, 왜???? 완주의 희망이 보이니까 그렇게 즐거울수가 없고 그렇게 행복할수가 없는데….ㅎㅎ
드디어 내눈에 피니쉬가 보입니다,,, 비록 부슬부슬 내리는 비로인해 신발은 군데군데 조금 젖어 있었지만,,,, 비록 뻥뚫린 모자를 쓰는 바람에 내 머리 스타일은 젖어서 볼품 없었지만…
아~!!!드디어 이 천정미가 풀 완주를 했구나…!!
언감생심~!! 풀과는 너무 거리가 멀다고 생각한 내가 내 사전에 풀 이란 단어는 없다고 생각한 내가 드디어~~드디어~~ 그리곤 어디서 또다시 그런 괴력이 나오는지 200M앞쯤에서 나도 모르게 또다시 전력주를………………
이렇게 나의 첫풀 도전은 끝이 났습니다,,,, 5:17:00
그후 비가와서 머리가 다 젖어 볼품은 없지만 피니쉬사진 거금 5000원씩 주고 두장 샀네요…ㅎㅎ 그리고 요즘 매일 아침마다 춘천을 만나고 있습니다.. 무슨 말이냐구요?? 컴퓨터 바탕화면 배경을 춘마홈피에서 다운받은 11월의 사진으로 깔아놨거든요,,ㅎㅎ 컴퓨터를 켜면 잠시후에 나타나는 의암호를 배경으로 뛰는 수많은 사람단풍행렬 사진... 정말 장관입니다~ 혼자 그 배경을 보면서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하루를 시작하게 되네요^ 나에게 매일아침 미소를 짓게 만드는 마법같은 사진 입니다.. 어느분이 찍으셨는지는 모르지만 참 감사한 마음입니다^^ 나의 골인장면 동영상도 보고 또보고 또보고…. 혼자 히죽히죽 웃는 나날입니다 요즘,,,,ㅎㅎ
여담으로 6시 퇴근후 혼자 삼실부근 공원에 가서 모기한테 수십군데 물려가며 계단치기&언덕훈련 많이 했구요~~ 6시 퇴근후 공동묘지가 많은 신동재 까지 가서 등산용 후레쉬 하나 들고 긴 언덕훈련도 했구요~~~ 추석날도 뛰었구요 그 다음달도 비 맞으며 우중주 훈련 했구요~~ㅎㅎ
가장 중요한것은 이 모든것을 오롯이 혼자 해냈다는것,,,,
이젠 사막에 던져놔도 뭐든 다 할수 있을것같은 이 자신감….. 주변 사람들이 다들 한결같이 하는말 "요새 아주 모든것에서 자신감이 보인다" 이말을 요즘 많이 듣습니다..ㅎㅎ 좀 건방진 것일까요 이 자신감이…??
그리고 요즘 바람이 하나 생겼습니다,, 내가 5:17:00 이라는 기록으로 내 두발로 뛴 42.195Km를 네발 자동차로 한번 달려보고 싶네요,,, 물론 5:17:00이라는 긴~~시간으로,,,ㅎㅎㅎ
자동차로 달리면서 그날 에너지 소비될까봐 못 질러본 함성의 동굴에서 마음껏 소리도 한번 질러보고 싶구요~~ 또 그날 15Km 지점쯤에 있던 휴게소에서 아메리카노 커피 한잔을 앞에놓고 수만명의 사람단풍 행렬이 지나갔을 그 길을 바라보고 싶구요~~ 또 가다가 내눈에 확 들어오는 풍경이 있다면 아무 생각없이 10분도 좋고 1시간도 좋고 그냥 무념무상에 빠지고도 싶구요~~ 의암호를 바라보며 ♪ ♬해저문 소양강에 황혼이 지면~~ ♪ ♬ 이 노래도 밝고 경쾌하게 한번 불러보고 싶네요^^ㅎㅎ 아마 뛰느라 주변을 못 둘러보고 앞만 열심히 쳐다보고 달린게 좀 아쉬웠던 모양입니다 이런 생각이 드는걸보니,,,
내가 바라는 이 모든것을~~ 혼자 뛰었던 그 길을~~ 내가 사랑하는 든든한 내 옆지기와 하나밖에 없는 든든한 내 아들과 함께라면 아마 그 기쁨은 두배.세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바람이 꼭 이루어지길 바라며```
<노력도 안해보고 내가 가진 가능성을 스스로 가둬놓고 계신분들이여~~ 과감하게 도전해 보시라~~!! 그러면 이룰것이니라~~~~!!흐흐흐>
<이 자리를 빌어 남편한테 참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남편이 요근래 가장 많이 한말==>뭣이 중헌디~~ 참 많이 가정에 소홀했네요 훈련하면서,,,,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첫풀 완주를 너무 대견해하며 자랑스러워 하는 남편입니다... 사랑합니다♡ ♡ ♡ >
<그리고 골인후 정작 본인인 나보다도 더 열광하고 환호하며 기뻐해준 우리 동호회 가족들~ 각자의 목표가 있기에 비록 주로에서 함께 뛰지는 못했지만 그대들이 있어 참 행복합니다.. 행복한 동행,아름다운 동행이었네요... 사랑합니다♡ ♡ ♡>
다음번 춘천 방문이 많이 기다려지고 내년 춘마가 벌써부터 기다려지는 요즘입니다^^ㅎㅎ
천정미 2016-11-09(13:09)
춘천마라톤 후기공모 한다길래 올린글을 여기에 옮겨봅니다,, 너무 긴글이라 좀 죄송한 마음도 들지만,,ㅎ,ㅎ
천정미 2016-11-09(13:12)
제가 첫풀을 무사히 완주할수 있게해준 가장큰 일등공신은 런스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나의 마라톤에서의 터닝포인트라고 할까 뭐 그런,,,
그리고 그다음 일등공신은 팔공산 극기훈련이었던것 같습니다,,, 길고긴 끝없는 언덕을 오르면서 내가 만약에 오늘 이 언덕을 중간에서 포기한다면 춘천에서 풀 안뛸거라는 각오를 했었거든요,,,,,
만약 내년에 첫풀 도전을 망설이시는 분이 계신다면 꼭~!꼭~~협회에서 하는 런스쿨을 강추하며 내년에도 팔공산 극기훈련을 한다면 꼭~!꼭~!!참석하시기를 바라는 마음 입니다^^ㅎㅎ
천정미 2016-11-09(13:14)
저 사진이 피니쉬 사진인데 젖은머리임에도 불구하고 저렇게 휘날립니다,,,, 전력주 쳤다는 증거겠지요..흐흐흐~~ㅋㅋ
이종국 2016-11-09(13:21)
천정미님 잘 읽었습니다.
자신만의 길을 승리하며 잘 달리셨습니다.
오래 오래 즐겁게 달리시길 바랍니다.
그 아름다운 중독이 온 식구들에게 전파 되기를 바래봅니다.
남편분의 그 한미디 가슴속에 새겨 봅니다.
뭣이 중헌디~~
ㅋ
김태훈 2016-11-09(13:53)
2003년 첫 풀 5:17분30초 참 영윈히 잊지못해요 목표는 442.195m 한번이니까 2016년 참 용감하고 씩씩한 청춘축하드림니다
이삼철 2016-11-09(14:01)
모처럼 볼수 있는 첫풀 후기 감동의 물결이
보통 마라톤 입문 1년/2년 서둘러 풀코스에 도전장을 많이 던지요
그로인해 빠른 부상과 휴유증 6년이라는 시간속에 많이 간절 했을지도 모르지만 아주 모범적으로 본인의 마라톤 풀코스 전설을 만드셨네요
많은 달림이들의 본보기가 될듯 합니다 가슴벅찬 감동 오래오래 간직 하시길 바라며 좋은 회복 하시길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천정미 2016-11-09(14:11)
부상이 뭐예요??ㅋㅋ 감히 6년동안 부상한번 없었다면,,,,ㅎㅎㅎ
정말 지금까지 발톱한번 안 빠져봤구요,,, 큰부상 한번 없었네요,,,,
이번에도 피니쉬 들어오고 나서도 힘이 펄펄,,,, 뭐가 잘못된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에너지가 남았습니다,,, 너무 포시랍게 뛴거죠,,,ㅋㅋ 다음날 그다음날도 사무실 2층 계단을 막 뛰어올라갈 정도로 후유증이 없었습니다,, 츠암내 희안하죠?ㅎㅎ
동신교다리에서 혼자 뛰시는 걸 보고 상동교까지 동행주하면서 오늘은3시간 시간주를 해야만이 춘천을 갈수있다. 말하는 모습을 보고 박력을 느껴습니다.
첫풀 축하드립니다. 오래도록 마라톤을 사랑하시고 롱런하세요.
이순이 2016-11-09(14:32)
천정미님 후기글 넘 잘 읽었네요! 멋진 모습, 멋진 준비과정입니다. 사진도 넘 날렵하게 잘 나왔네요 완주 축하드립니다.
유금숙 2016-11-09(14:52)
첫 룰 완주 축하드립니다. 수없이 많을 풀을 뛰고 10년이 지나도 첫 풀의 감동이 제일 큰 것 같습니다. 벅찬 감동 가슴속에 오랫동안 간진하시고 항상 건강하고 즐겁게 달리시기 바랍니다. 회복 잘 하세요.
노재왕 2016-11-09(17:10)
멋진후기 재미나게 잘 읽었습니다. 그날 춘천에서 좋아라하는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내녀춘마에서는 자신을믿고 골인후 기진맥진한 모습을 보고싶네요... 최선을 다한모습이 가장 아름다운법이니까요...
다시한번 축하드려요~~~^^
이삼동 2016-11-09(17:20)
첫 풀의 감동을 오래 오래 즐겁게 간직하고 간직하시길.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이제 세월이 지나 언제 첫풀을 뛰었는지 기억이 가물 가물할때 까지 즐달하세요.
오래 살아 남는 사람이 이바닥에서는 제일인것 같습니다.
내년에도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이영주 2016-11-09(18:22)
제가 읽은 마라톤 글 중에 가장 감동적입니다. 몸이 싫어하는 일을 하면 영혼과 가까워진답니다. 몸에 고이 숨겨놓았던. 요술 램프에 갇혀있던. 거인 지니를 꺼내는 순간이군요. 이제 명령만 하십시요.
천정미님 화이팅.
박상훈 2016-11-09(18:50)
첫 풀 후기 잘읽었습니다. 순간 순간의 감정이 묻어 있어서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네요.
이순간을 향후에도 쭈우~~~욱 만끽하면서 서브 5를 위해 내일을 기약하시지요....
화이팅.....
김홍도 2016-11-09(20:44)
12년전 첫풀완주지 춘마 그때 골인점에서의 감동이 떠오르네요~
첫풀완주 크게 축하드리며 오래도록 달리는 마라토너가 되기를 성원합니다!
윤영태 2016-11-09(21:43)
정미님 첫풀완주 축하드려요 내년에도 훈련 열심해서 자신을믿고 가보세요 수고했어요
육기화 2016-11-09(22:13)
천정미님! 첫풀완주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생생한 후기 잘 읽었습니다 진한 감동이 묻어나네요.
이제 이렇게 시작하셨으니, 부상없이 오래오래 마라톤 즐기시기 바랍니다. 머지않아 풀100회 후기를 기대합니다.
곽명희 2016-11-09(23:33)
첫 풀 완주의 감동후기읽으며 그 에너지가 내게로 전해져 오는듯합니다. 두려움없이 자신감넘치는 홀로서기의 승리를 이루셨습니다. 충분히 기뻐하고 행복해하고 맘껏 자신을 칭찬해 주세요. 사진의 모습이 힘차고 멋있습니다. 첫 풀완주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건강한 마라톤 즐기시길 바랍니다.
강시배 2016-11-10(08:32)
천정미님의 끈기+노력! 존경 합니다. 문학 마라토너 천정미님의 첫풀 완주기 많은 감동 받았습니다. 내내 건강한 마라토너이길 기원 합니다. 저의 첫풀 장소도 춘천인데요.
천정미 2016-11-10(09:39)
이 자리를 빌어 월성지부 신동욱 지부장님께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조금이라도 앞으로 치고 나갈려고 하면 안된다.. 여자넷이 소근소근 얘기하면 말하지말아라.. 급수대가 나오면 물 갖다줄테니까 그냥 지금 페이스대로 앞만보고 가라.. 남들이 앞으로 치고나간다고 이 분위기에 휩쓸리면 안된다.. 저 사람들 분명히 나중에 퍼질 사람들이다.. 언덕에선 이렇게해라 저렇게 해라,,
또 바람부니까 내뒤로 와라.. ㅎㅎ그러면 우리 여자 네명은 쪼로미 신동욱 지부장님 등뒤에 숨어서 달렸네요^^ㅋㅋ
시어머니 처럼 잔소리아닌 잔소리와 끊임없는 격려의 말들,,,,
여자네명 물 갖다준다고 앞으로 갔다가 뒤로 갔다가 왔다리 갔다리~~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그대 덕분에 하프까지 오버하지 않고 무사히 잘 갔던것 같아서 정말 감사한 마음 가슴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다시한번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
♡==>요런거 날리면 안돼제??ㅎㅎㅎㅋㅋㅋ
김영희 2016-11-10(09:57)
천: 천하를 얻은 그 기분 글로 표현하셨네요 정: 정말 너무 좋으시죠!! 감동 그 자체입니다. 미: 미래의 정미님모습은 더 아름다운 마라토너로.
성장과 발전된 모습 기대합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해문 2016-11-11(09:33)
정미누님 첫풀 완주 축하합니다~ 이번을 계기로 해서 조중동 한번씩 완주 하시고 앞에 숫자도 바꾸시는거 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