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달리기만 하면 될까?
아닙니다.
이른 아침 공원에서 조깅을 즐긴다거나 퇴근 후 헬스장에서 트레드밀 위를 달리는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근력운동을 함께 해야 합니다.
마라톤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 있거나 복부에 쌓인 지방을 제거할 계획이라면
유산소운동인 달리기에 주력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달리기 능력을 개선하고 부상을 막기 위해서 근력운동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달리기는 위험한 운동이 아니라는 생각 때문에
준비운동을 생략하거나
근력운동을 불필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달리기를 즐기는 사람들은 적어도 일주일에 두세 번 최소한 20분씩 근력운동을 해주어야 합니다.
달리기는 지방을 분해할 뿐 아니라 근섬유의 소실도 가져오기 때문에 근육량을 보충할 수 있는 운동이 필요합니다.
근력운동은 근육량을 늘리는 역할을 할 뿐 아니라
힘줄과 뼈를 튼튼히 보강하는 작용도 하기 때문에
건강한 달리기를 위한 기본이지요.
달리기를 즐기는 사람들 중에 70%가 매년 크고 작은 부상을 입는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부상은
무릎뼈 관절을 덮고 있는 연골이 점점 소실되는 연골연화증, 정강이통, 족저근막염, 장경인대염 등을 포함됩니다.
근육운동은 달리기로 인해 약해지거나 부상을 입을 수 있는 이런 부위들을 강화해서 부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 근력운동으로 부상을 입는 횟수가 줄어드는 만큼
운동할 수 있는 시간은 늘어나기 때문에 운동능력이 보다 빨리 향상되고 회복력도 빨라지겠지요.
출처 : 이동윤외과의원 / 2015-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