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마라톤 완주해도 심장은 괜찮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종국 작성일17-05-17 00:09 조회1,356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2
50대, 마라톤 완주해도 심장은 괜찮다최종수정 2012.08.24 13:00 기사입력 2012.08.24 13:00
글꼴설정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동네 공원을 슬슬 뛰던 취미는 비싼 신발을 덜컥 구입하고 장소는 한강변으로 바뀐다. 5km, 10km에 도전한다. 옷차림이나 뛰는 모양도 폼이 좀 난다. 점점 뛰는 게 재미있다. 이쯤 되면 머리에 스치는 단어가 있다. 마라톤. 모든 뛰는 사람의 꿈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꿈은 젊은이만 꾸는 게 아니다. "내 나이 50줄을 넘었는데 마라톤에 도전해도 될지, 뛰다 쓰러져 실려 가는 사람들도 있다는데…."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에게 희소식이 있다. 마라톤 '풀코스'를 뛰는 데 나이의 장벽은 크지 않다는 것이다. 의학저널 '심혈관MRI' 최근호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50세 이상 사람이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한 후 겪게 되는 건강상 위험은 젊은 마라토너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50세 이상 건강한 마라토너 25명을 모집해 42.195km(26.2마일)를 뛰게 한 후 혈액검사, 심초음파, CT, MRI 등 검사 등을 총동원해 심장 쪽 변화를 관찰했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50세 이상 사람이 마라톤 완주를 반복한다는 것이 영구적인 심장 손상을 가져온다는 증거는 없다"고 결론 내렸다. 물론 심장에 아무런 변화가 없었던 건 아니다. 일시적으로 혈액 수치가 증가했고 심장 오른쪽 부분이 부어올랐다. 혈액을 뿜어내는 기능도 약화됐다. 그러나 이런 문제는 1주일 이내 정상으로 돌아왔다. 과거 연구에서 젊은 마라토너 역시 똑같은 변화를 겪었고, 이들도 1주일 이내 정상이 됐다. 장시간 달리기 후 심장이 받는 스트레스의 정도와 정상으로 돌아오는 데 걸리는 시간에 있어, 50세라는 나이는 별다른 차이를 만들지 못한다는 것이다. 고통을 참고 달리는 행위의 반복이 50세 이상 사람에게 영구적인 심장 손상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게 이번 연구의 결론이다. ◆적정 체중 유지하고 무릎 보호에 신경 써야
50대는 '건강이 예전 같지 않다'는 불안감과 '아직은 쓸 만하다'는 자신감이 공존하는 나이다. 때문에 건강을 위해 조깅과 같은 달리기 운동을 실천하는 사람이 많고 동시에 자신의 심장이 어느 수준의 달리기까지 견뎌줄 수 있을지 걱정하게 된다. 신범수 기자 answer@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