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은 왜 피로해질까?
마라톤을 즐겨하시는 분이라면, 어느 정도 경력이 붙고 나면 가끔은 기록을 단축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을 것이다. 어떻게 하면 단축시킬까하고 여러 가지 훈련방법을 구상해보고 다른 사람은 어떤 훈련을 하는지? 얼마만큼 하는지 ? 등 다양한 관심과 접근을 시도하곤 한다.
연습을 하면서 일정시간이 지나면 어느 순간 에너지가 고갈된 된 듯하고, 몸이 마음처럼 움직이지 않는 시점이 다가온다. 물론 날마다 같은 시간, 같은 강도로 연습을 하는 것도 아니요, 몸의 상태에 따라 운동량의 가감도 있을 것이니 피곤한 시점은 조금씩 다르게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단시간의 강도 높은 운동이나 장시간의 최대하 운동은 근력을 감소시킨다. 인터벌 훈련을 할 때 후반으로 갈수록 보폭이 작아지거나, 의지와는 달리 다리가 덜 올라가는 것을 경험하였을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근육의 피로에 따른 것으로 근피로는 최대근력의 감소를 의미하며, 운동수행 능력의 감소로 나타나기도 한다.
근육의 피로는 운동형태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며 인터벌 훈련과 같이 강도 높은 운동에 의한 근피로는 근육에 무기인산염, 수소이온의 축적에 의하여 발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대사산물은 수축단백질과 상호작용하여 근력을 감소시킨다고 한다.
이와는 반대로 마라톤과 같은 장시간 운동에 의한 근피로는 자극, 수축, 결합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그 원인이며 이는 근육에서 칼슘이온의 감소가 일어나 근섬유의 결속력을 약화시켜 근력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마라톤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피로하지 않고 오랜 시간 꾸준히 원하는 속도로 달리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다. 하지만 우리 몸은 일정한 대사과정을 거쳐 에너지가 발생되고 소모하면서 움직여 달리게 되어 있으며 그 과정에서 대사산물들이 근육에 쌓이면 근력이 떨어지면서 속도가 서서히 줄어들게 되어 있다. 물론 저장된 에너지가 소모되면서 원동력이 줄어드는 것도 근본적인 원인이기도 한다.
그것을 조금이나마 극복하는 것은 주어진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여 운동수행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며 다양한 훈련과 연습 그리고 성실성이 더해져 원하는 만큼의 일정수준의 경기력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본다.
출처 : 마라톤을 하는 본인의 정체성에 알맞게 적절히 즐겼으면 하는 Muscle guy / 이윤희 |